매사에 긍정적인 마음으로 임하는 사람은 외견상 그다지 피로감을 느끼지 않는 걸로 보이지만 동기가 높은 흥분 상태에 있기 때문에 피로를 못 느끼는 것일 뿐입니다. 의욕과 성취감으로 뇌가 활성화되어 쾌감을 가져다주는 도파민이 방출됩니다. 도파민은 고통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기 때문에 대량으로 분비되면‘피로를 느낄 수 없게 됩니다. 쉬지도 않고 항상 의욕이 넘쳐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있다면 본인도 자각할 수 없는 ‘숨어 있는 피로’를 의심해 봐야 합니다. 피로를 감지할 수 없으면 의도적으로 확실하게 휴식을 취하지 않기 때문에 그만 무리를 계속하기 쉽습니다. 건강하게 일하던 사람이 예고도 없이 갑자기 쓰러지는 사건이 자주 일어나는 것은 숨겨져 축적되어 온 피로의 데미지가 폭발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뇌의 활성산소는 자율신경의 균형을 교란시키는 원인이 되는 동시에 뇌 세포를 손상시킵니다.
과도한 활성산소의 작용을 무독화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각종 항산화 식품들은 분자의 크기나 지질과의 반응성 등에 따라 체내 필요로 하는 곳에 도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의 세포는 지질을 많이 함유하고 세포막으로 덮여 있기 때문에 비타민 C나 일부 폴리페놀과 같은 지방에 녹기 어려운 물질은 세포 내까지 흡수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특히 이들 물질들은 소화 흡수에 의해 혈관을 타고 흐르는데 뇌 혈관 관문을 통과할 수가 없어 뇌 에는 무용지물인 것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분자수소흡입 요법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수소는 모든 원소 중 가장 작고 가벼운 원자입니다. 기체로는 원자가 두 개 결합한 분자(H2)로 존재합니다. 따라서 분자수소는 다른 물질이 닿지 않는 뇌 세포까지 침투, 활성산소를 무독화하여 피로로 이어지는 신체의 손상을 줄이고 회복시킬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순환기 질환 즉, 뇌졸중, 심근 경색, 동맥 경화, 고혈압은 물론 치매, 알츠하이머 분야까지 분자수소흡입요법의 연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